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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SMK 2023 엑스코서 개막, 철강·비철금속 미래 한눈에…"친환경 공정으로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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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mkadmin 조회 482회
작성일 23-10-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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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철강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까. 11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SMK 2023)에서는 '친환경 철강'으로 나아가기 위한 업계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SMK 2023에선 역대 최대 규모인 200개 기업의 600개 부스가 마련됐다.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SMK는 원래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출발했지만, 2021년부터 대구 엑스코로 둥지를 옮겼다. 특히 올핸 대구경북 기업도 54개사나 참가했고, 해외 기업은 39개사가 부스를 차렸다.

국내 굴지의 철강기업 포스코는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을 선보였다. '이 오토포스(e-Autopos)' '이노빌트(INNOVILT)' '그린어블(Greenable)' 등 친환경 철강제품과 함께 △저탄소 철강 기술·공정 △미래 수소환원제철 등 중장기 친환경 전환 계획을 제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은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설비에 사용되고, 그 에너지가 다시 철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친환경 미래를 그린다"면서 "2050년까지 고로를 전기로로 전환해 탄소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도 키워드로 탄소중립을 내세웠다. 현대제철은 현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기로 신설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을 약 40% 줄인 제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기반 전기로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LS MnM', 국내 최초로 주석도금강판과 니켈도금강판을 개발한 'TCC스틸' 등 굵직한 기업들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참관객들은 각 기업이 자랑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면서 국내 철강·비철금속 산업의 미래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한 참관객은 "철강산업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공정 자체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니 이해가 간다"며 "공정을 바꾸면서도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기존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전시회는 △철강 △비철금속 △강관 및 와이어 △가공설비 등 기존 테마 외에 △미래 금속소재 △디지털 전환(DX) 등 특별관을 구성해 변화하는 산업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유럽발(發) 강경한 탄소정책 흐름과 배터리·2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당면한 현안을 다방면으로 다루기 위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최근 대구의 2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LS그룹 산하 LS MnM은 2차전지 소재 제련과 정련 과정을 전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폐배터리, 공정 스크랩을 제련하는 것에서부터 향후 LS와 엘앤에프가 합작해 생산할 전구체까지 총체적으로 다뤘다.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함께 자리했다. 경북TP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설비규모가 크고 현장이 거칠다. 비용과 시간도 많이 필요해 업체들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다. 업종이나 분야마다 서로 다른 모델을 컨설팅,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츨처: https://www.yeongnam.com/web/print.php?key=20231011010001254